E♭ – F – G – A♭ – B♭ – C – D 순서로 치고 다시 첫 음으로 돌아오면 그게 내림마장조 음계예요. 조표(♭ 3개 (B♭, E♭, A♭))만 익히면 읽기도 쉬워요. 위 표의 코드는 모두 이 음들로만 만들어졌어요.
내림마장조에서는 E♭, A♭, B♭ 세 코드가 중심을 잡아요. 셋 다 메이저이고 음계에서 가장 강한 도수 위에 있어서, 이 사이를 오가면 처음, 중간, 끝이 있는 문장처럼 들려요. 마이너 코드 ii, iii, vi는 각각 이 코드들과 두 음씩 공유해서 대신 쓰기 쉬워요.
같은 음계를 C 음부터 시작하면 나란한조 다단조, 즉 같은 음으로 이루어진 짝꿍 조가 돼요. 같은으뜸음조인 내림마단조에서 코드를 빌려 오는 것은 색을 더하는 고전적인 방법이에요. 장조 안에 마이너 코드를, 단조 안에 메이저 코드를 잠깐 넣는 식이죠.
딸림7화음 B♭7 코드는 으뜸화음 E♭ 코드로 돌아가는 가장 강한 방법이에요. 으뜸음보다 반음 아래인 이끎음(D)이 들어 있어서, 해결되는 순간 집에 돌아온 느낌이 들어요. 5도권에서 가까운 조는 내림나장조와 내림가장조예요.
내림마장조의 바레 코드가 어렵다면 3프렛에 카포를 끼우세요. 그러면 C, Dm, Em, F, G, Am 모양이 제 조로 울려요.
세 단계로 연습하세요. 음계 오르내리기, 일곱 코드 순서대로 치기, 그리고 위의 코드 진행 하나를 코드 전환이 저절로 될 때까지 반복하기. 10분이면 충분해요.